이주용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자 팀 후배 임태혁(수원시청)을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주용은 작년 6월 문경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금강급 강자의 자리를 확인했다.
이주용은 “작년부터 샅바 잡는 규정이 바뀌면서 오금당기기를 시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술을 처음 배운다는 생각으로 샅바를 잡아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배 임태혁에 대해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후배가 들어왔는데 선배라고 많이 봐준 것같다”고 웃으며 “올해는 부상없이 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윤원철(구미시청)이 황재원(연수구청)을 꺾고 2품을 차지했다.
설인 3일에는 한라장사 결정전(105㎏ 이하)이 열린다.
◇금강장사 결정전 순위
▲장사= 이주용(수원시청)
▲1품= 임태혁(수원시청)
▲2품= 윤원철(구미시청)
▲3품= 황재원(연수구청)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