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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인플레 억제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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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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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최근 경기 호조 및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여념이 없다.

5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아시아 및 남미 지역 신흥시장국들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수요증가와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부진 등으로 원자재 및 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또 미 연준(FRB)의 2차양적완화(QE2)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상품시장에 유입되면서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 국가들이 인플레 억제를 위한 각종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기준금리를 10.75%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2009년 이후 레알화가 미 달러화 대비 35% 절상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최근에는 지급준비율 상향조정으로 긴축 방법을 선회했다.

중국은 올해 1년 만기 대출 및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전망이며, 은행별로 자본수준에 따라 지급준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동신시장 안정을 위해 중소형 평수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택 초기계약금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또 식품투기를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는 가격담함 및 독점 등에 대한 독점방지법 개정령도 시행했다.

러시아는 밀 수출금지조치를 내렸고, 인도는 양파 등 주요 식품에 대한 수출규제 및 수입완화 정책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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