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국 新세대 신혼부부 “명절 이혼”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03 21: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링허우(80後·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 부부들의 이혼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양즈완바오(揚子晩報·양자만보)는 외아들 외동딸로 자란 소위 ‘샤오황디(小皇帝·소황제)’인 중국 바링허우 세대들이 춘제를 맞이해 각자 서로 자기 집에서 명절을 쇠겠다고 고집을 피우면서 이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지난 2009년에 결혼식을 올린 천쥔(陳軍·산둥)과 주샤오민(朱曉敏·장쑤)도 외동딸 외동녀로 자란 대표적인 신세대 부부다.

주 씨는 지난 2010년 시댁에서 설을 쇠면서 남편 천 씨와 올해에는 친정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기로 했었다. 그러나 춘제가 다가오면서 남편이 또 다시 시댁에 가서 설을 보내자고 주장하면서 결국 이혼소송까지 제기하는 파국을 맞게 된 것.

이러한 사례는 주 씨 부부 뿐만이 아니다. 최근 중국 각 법원에서는 이처럼 서로 자기 집에 가서 명절을 쇠겠다는 신세대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이혼 소송으로 까지 번지는 소위 ‘명절 이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부 바링허우 세대 부부들 가운데에는 신세대 답게 기발하고 당돌한 아이디어로 명절을 쇠는 커플도 늘어나고 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세대 부부들 사이에서는 △매년 시댁과 친정을 번갈아 방문하는 순환형 △△매년 시댁과 친정을 모두 방문하는 비지(Busy)형 △ 시댁, 친정 식구들을 한데 모아놓고 함께 설을 쇠는 단합형 △ 부부가 각자 자기집으로 가 설을 쇠는 개별형 등 네 가지 유형의 설을 쇠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