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한국인 선원이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2일 있었던 한국인 선원 7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에서 당초 알려졌던 김두찬(61) 갑판장 이외 다른 선원 1명도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총격 장면을 직접 본 선원 2명 이외 또 다른 선원 1명도 "총격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총격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총격 현장에 있었던) 아라이가 달아났다 청해부대 특수전요원(UDT)에 잡혀오는 것을 봤다고 했다"고 수사본부는 전했다.
이로써 아라이가 석 선장에 총을 쏘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선원은 2명이 됐다.
한편 수사 초기 해적 아울 브랄렛은 아라이를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해적으로 지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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