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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국내 산업, 구조 개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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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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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내 산업이 구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본재의 생산성 향상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5일 ‘제조업 내 수요업종의 공급업종에 대한 생산성 파급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22개 업종과 자본제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생산성 파급효과를 분석, 자본재의 생산성 향상을 변수로 사용하면 수요산업의 생산성고 유요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중간재는 여타 수요업종의 총요소생산성에 긍정적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는 중간재와 달리 자본재는 수요산업과 공급산업간 연계가 미흡함을 의미한다”며 “공급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요산업간 연계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초소재와 가공조립형, 생활관련형 산업은 여타 수요산업의 생산성이 이들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반면, 정보기술(IT) 산업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IT산업의 생산성 향상은 주로 자체적인 연구개발활동에 따라 이뤄지고, 국내 산업의 수요보다는 해외산업 수요와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

연구원은 “제조업 내 업종간 동반발전을 위해선 중간재 또는 자본재 수요산업과 공급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산업과 공급산업 간의 공동 연구개발활동 강화 등 생산성 증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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