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는 롯데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15.9% 늘었고 갤러리아 백화점도 24% 늘었다고 5일 밝혔다. 경기가 회복되고 연휴가 길어 법인과 개인의 지출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구제역으로 수산물의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에서 정육·갈비와 비슷한 가격대인 20만~30만원대 수산물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굴비는 49.1%, 선어는 41.6% 매출이 늘었다. 갤러리아도 굴비를 비롯한 수산물로 63% 높은 매출을 올렸다.
와인도 법인의 단체 구매가 늘면서 갤러리아백화점에서만 8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한편 구제역 파동 속에서도 정육·갈비 세트는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작년 대비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는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설 선물세트 가운데 매출 1위 상품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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