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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2959억弗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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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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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이수경 기자)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959억6000만 달러로 전월말(2915억7000만 달러)보다 43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2933억4800만 달러)보다 26억12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이유는 운용수익과 유로화 및 파운드화 등의 강세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성별로는 유가증권이 전월보다 55억 달러 감소해 2624억4000만 달러(88.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지난해 11월(253억5000만 달러), 12월(189억9000만 달러)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이번에 285억9000만 달러(9.7%)로 전월보다 96억 달러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뒤이어 특별인출권(SDR)이 36억7000만 달러(1.2%), IMF포지션은 11억8000만 달러(0.4%), 금 8000만 달러(0.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일본·러시아·대만·인도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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