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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공공요금 4년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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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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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가스요금 인상이 주된 요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달 공공요금이 4년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이 연초부터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을 의미해 물가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32개 공공서비스요금이 전월보다 0.9% 올랐다.
 
이는 지난 2006년 9월 전월보다 1.3%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1월 기준으론 2006년 전월보다 1.2% 오른 이후 가장 높게 상승한 것이다.
 
1월의 공공서비스요금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각각 1.2%, 0.3%, -0.1%, 0.4%, 0.4%였다.
 
이렇게 공공서비스요금이 급등한 주된 요인은 도시가스요금 인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료비 연동제가 실시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1월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도매요금을 ㎥당 34.88원씩 인상해 전국적으론 4.7% 상승한 것이다.
 
의료수가 인상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요금 인상도 공공서비스요금 인상을 부채질했다.
 
의료수가가 1.6% 오르면서 한방진료비(4.6%), 외래진료비(1.6%), 입원진료비(0.8%), 치과진료비(1.7%)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다.
 
t당 160원이던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이 1월부터 170원으로 오른 것 등으로 인해 상수도요금이 서울(1.9%), 인천(1.4%), 경기(1.6%), 강원(3.7%) 4곳에서 올라 전국적으로 평균 0.9% 상승한 것도 공공서비스요금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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