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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공연> 뉴욕 최고 오페라 무대, 연중 스크린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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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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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도 디지털 시대 - The Met: Live in HD

사진 제공 : 배급 (주)에이치엠엔
사진 제공 : 배급 (주)에이치엠엔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2006년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시즌 개막작 ‘나비부인’을 맨해튼 타임스퀘어와 링컨센터 플라자에 생중계했다. 당시 맨해튼 거리 교통을 통제하고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 650개의 좌석과 입석 관람대를 설치해 오페라를 좋아하는 이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부 행사는 메트 오페라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이벤트로, 2006/07시즌 새로 임명된 피터 겔브(Peter Gelb) 신임 총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피터 겔브 총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 극장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대중성 확보 노력이 오페라의 예술적 고립을 끝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메트는 대중성 확보를 위한 시도로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2006/07 시즌 공연영상 6편의 필름 상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 나라에선 메트 공연이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러 영화관에 생중계 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 정상급 가수와 웅장한 연출뿐만 아니라 대중성 확보에 있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126년 전통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0/11시즌 공연이 이번엔 호암아트홀을 찾았다. 다음달 18일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베르디의 ‘돈 카를로’, 로시니의 ‘오리백작’, 바그너의 ‘발퀴레’ 등 이번 시즌 동안 뉴욕 현지에서 공연하는 10편의 최신작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의 메트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보다 특별한 프로덕션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상영되는 모든 작품은 최신 디지털 기술로 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한글 자막으로 국내 팬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원하던 국내 오페라 팬과 부담스러운 티켓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망설이던 관람객들에게 연중 최고 오페라 무대 중 하나인 뉴욕 메트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인터미션(휴식시간) 때도 백스테이지 투어,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 등 일반 관람을 통해 볼 수 없는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관람객들의 보다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상영시간을 연중 금·토·일요일에 집중 배치했다.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상영하는 첫 번째 작품은 ‘라인의 황금’으로 캐나다 출신 천재연출가 로베르 르파쥬가 맡았다. 이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상영하는 두 번째 작품 ‘돈 파스콸레’는 최고의 소프라노로 불리는 안나 네트렙코가 타이틀롤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어 4~5월 중 베르디의 ‘돈 카를로’,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등도 이어진다. 

문의 호암아트홀 02-751-9607~10.

사진 제공 : 배급 (주)에이치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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