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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먹는 어린이 급증…어린이용 홍삼제품 출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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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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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홍삼 성분을 함유한 어린이용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홍삼 제품군의 경우 2004년 20억원에서 2009년 6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로 회복·면역력 증진 등 홍삼 효능이 널리 알려진데다 최근 제형의 자유화로 캔디·껌·젤리·절편·캡슐 등 홍삼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수요층이 넓어진 것이 주효했다. 신종플루,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에 따른 면역에 대한 관심 확산도 홍삼 제품 판매를 부추겼다.

'정관장'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는 2004년 어린이용 홍삼제품인 '홍이장군'을 내놓은 이후 5년만에 7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초에는 어린이용 홍삼 제품의 연령을 세분화했다. 기존 5~10세용인 '홍이장군' 제품에 3~5살 유아가 섭취할 수 있는 '홍이장군 양아록'을 추가로 선보인 것. 홍이장군 양아록은 출시 첫 해에 100억원대 매출을 거둬들였다.

수험생 등 청소년을 겨냥해 선보인 홍삼 브랜드 '아이패스' 매출도 2007년 101억원에서 2009년 204억원으로 100% 늘었다.

농협중앙회 '한삼인'은 어린이용 홍삼제품인 '한삼인 홍삼키즈'와 수험생용 '홍삼A+'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브이푸드'도 7일 짜먹는 젤리스틱 타입의 어린이용 '브이푸드 키즈 홍삼젤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경희대 한의대 교수벤처와 공동연구협약 체결 이후 얻은 결과물이다. 홍삼과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CJ제일제당, 동원F&B, 롯데헬스원, 대상 등도 어린이용 홍삼 제품 매출이 매년 10% 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장기간 이어진 한파와 구제역·AI 등의 확산으로 자녀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홍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복용하기 편하면서도 홍삼 특유의 쓴 맛을 없앤 어린이용 홍삼 제품의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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