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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1차관에 박석환 주베트남 대사 (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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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차관급 및 靑비서관 인사 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신임 외교통상부 제1차
관에 박석환 주베트남대사를 내정하는 등 정
부 부처 차관급 5명과 청와대 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 차관, 이돈구 산림청장, 조석준 기
상청장, 최광식 문화재청장, 김영나 국립중앙
박물관장,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신
종호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 이재홍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신임 외교통상부 제1차관에 박석환 주베트남 대사를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 5명과 청와대 비서관 3명 등 모두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박 차관 내정자(56)는 경남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주일본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의전장 등을 역임했다.
 
 또 신임 산림청장엔 이돈구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65·충북·서울대 임학과)가, 기상청장엔 조석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지속경영교육원장(전 KBS 기상전문기자, 57·충남·서울대 대기학과)이 각각 발탁됐다.
 
 아울러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58·서울·고려대 사학과)이 문화재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중앙박물관장은 김영나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60·서울·미국 뮬렌버그대 미술사학과)가 맡게 됐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신각수 외교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오래됐고, 김성환 장관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외교부 1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산림청 등 3개 청장 인사에 대해선 "각각 재직기간이 2∼3년을 넘어 인사 순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수행비서’인 임재현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42·제주·서울대 경영학과)을 정책홍보비서관으로 승진 기용했으며, 신종호 국토해양비서관(51·경기·고려대 토목공학과)을 지역발전비서관으로 전보 조치했다.
 
 임 비서관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05년 4월부터 수행비서를 맡아 이 대통령을 ‘밀착 보좌’해온 측근 중의 측근이다.
 
 국토해양비서관엔 이재홍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54·충남·연세대 행정학과)을 내정했다.
 
 2008년 현 정부 출범 초부터 청와대를 지켜온 박흥신 현 정책홍보비서관과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 등 ‘장수’ 비서관은 3년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전후로 정부 차관급 인사를 포함해 소폭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의 내년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준비와 공기업 등 외부 기관 전출 희망, 그리고 청와대 파견 공무원의 ‘친정’ 부처 복귀 등을 이유로 인사 수요가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추가 인사는 딱히 자리가 정해진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고 있다”며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공석인 감사원장과 대통령 직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상임위원장(장관급)에 대해선 “현재 인사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대변인은 앞서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해선 “구제역 관련 업무 마무리가 우선이다”며 “당장 인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번 구제역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만들기 위해선 축산업의 선진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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