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 왕따를 당해본 적이 있다고 밝힌 비율이 30.4%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2.7%로 여성(27.4%)에 비해 왕따 경험이 더 많았다.
왕따를 당했다고 느낄 때(복수응답)는 '인사나 사적인 대화를 무시할 때'(33.6%)가 1위를 차지했다. '회식 등 사내모임 소식을 모를 때'(33.1%)나 '루머를 퍼트릴 때'(29%), '중요한 업무를 주지 않을 때'(26%) 등도 거론됐다.
왕따를 당한 기간은 평균 6.5개월이었다. 세부적으로는 '3개월 가량'이 24.4%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1년 정도'(17.6%), '6개월 가량'(16.5%), '1개월 미만'(16%) 등의 순이었다. 2년 이상 왕따를 당했다고 밝힌 직장인도 10.3%나 됐다.
왕따 경험이 미친 영향으로는 '자신감 상실'(26.8%)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애사심 하락'(16.5%), '불신감 증가'(16.3%), '업무능률 하락'(9.5%) 등도 나왔다.
왕따 대처법(복수응답)으로는 41.5%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왕따를 당한 이유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는 비율은 29.8%였으며, 퇴사한 비율도 14.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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