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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론 성에 안찬 제주, 광폭행보 내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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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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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삼다수’로 국내 생수시장을 장악한 제주가 여세를 몰아 2015년이면 1597조원으로 성장한다는 세계물시장 잡기에 나섰다.

무기는 제주 워터 클러스터(물산업 집적지) 조성사업이다.

도는 9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 워터 클러스터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였다.

지금까진 먹는 샘물 생산에만 그쳤지만 사업다각화를 통해 제주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 산업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조업 등 2차 산업 비중이 극히 미미한 기형적인 체질도 개선한다는 계산도 있다.

국내 생수시장을 평정한 ‘제주삼다수’ 생산 지역이란 자존심에 걸맞게 준비도 단단히 했다.

지난 2007년 물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08년엔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에 ‘물산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에선 제주가 유일했다.

제주가 어떻게 물산업을 키워 나갈까. 물과 바이오, 건강을 융합한 테마형 워터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다. 이곳에 국·내외 물 관련 기업을 유치한 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워터클러스터는 제주 서귀포시 하원·도순동 38만8000㎡의 부지에 들어 설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13년까지를 목표로 200억원을 투입해 도로, 전기, 통신 등 부지정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역경제권선도사업지원단은 제주워터 유망상품 기술개발을 맡는다. 도는 제주워터 테라피 프로그램 개발 등 수 치료, 제주 특산자원을 이용한 특산주 개발, 제주워터와 생물자원 활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 향장품 개발 등에 뛰어들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도 향토자원산업과 부남기씨는 “세계 물시장은 2003년 830조원에서 매해 5.5% 성장을 거듭하다 2015년엔 159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먹는 샘물만으로는 제주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산업으로 한계가 있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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