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KAIST 동문들이 이공계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나 그들의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KAIST 동문 중 자원봉사 형식으로 우선 7명을 필진으로 위촉해 과학과 공학을 공부하고자 하거나 이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향후 진로를 설정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주기로 하고, ‘카멘토’라는 블로그(http://kamento.net/)를 개설했다.
필진으로는 애플 간부(Principal Architect) 김태성씨, 바이오메디컬 관련 벤처회사의 수석 연구원 김현진씨,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후 과정 양세영 연구원, 주피터 네트워크의 스태프 엔지니어 오관석씨, 실리콘밸리 인근 풋힐 칼리지 수학과 이영희 교수 등이 참가했다.
또 배코 인스트루먼츠 엔지니어링 디렉터 이재철씨,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수석 기술스태프(MTS) 임강섭씨 등 미국 내 이공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KAIST 동문들로 구성됐다.
2008년6월 실리콘밸리 소재 암벡스(AmBex)벤처그룹 이종문 회장(KAIST 명예석좌교수)의 지원으로 설립된 ‘KAIST 아메리카’에는 11일 현재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KAIST 동문 498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회원의 63%는 학계, 나머지 37%는 산업계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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