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제역 피해 대책에 3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 됐으나 계속 확산 중이며, 2차 오염 문제(침출수 등)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5일 한 방송에 출연, 침출수 문제에 대해 “언론에서 그렇게 우려하는 것만큼은 심각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또“80년대 이후에 가축에서 탄저병 발생이 거의 없었다”며 “농사를 20년 간 지어본 경험이 있는데 땅 속의 자연정화 능력이 굉장히 탁월해 언론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매몰지 4000여 곳을 전수 조사해 바로 잡는 계획에 대해 “경북에서 1000여 곳을 조사해봤더니 5% 정도, 50군데 정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나와 일단은 철저하게 차단벽을 만들어서 보강공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이번 구제역 파동 백신 효과에 대해 “2월 말쯤 2차 접종이 끝나고, 1차 항체가 완성이 되면 아마 3월 달부터는 완전 소강상태로 구제역이 종식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당정 회의에서는 ▲폐사한 가축을 흡입해서 바로 고온멸균 처리하는 새로운 신기술 처리 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 ▲살처분 장소 4000여 곳을 전수 조사해 3월 말까지 보강 공사 완료 ▲구제역이나 AI가 발생되면 강력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군 기동 방역단 신설 ▲분산되어 있는 기관을 하나로 통폐합한 검역청 신설 ▲농가들 허가제·등록제 등이 논의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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