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시, 외국인·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어교육 실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15 14: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밀착형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만여명의 학령아동에 대해 한국어교육을 맞춤형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부모의 열악한 경제력, 교육실태 파악의 어려움 등으로 한국어 교육기회가 많지 않은 비OECD외국인 자녀에게 집중적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다문화가족 자녀는 한국어와 기초학습 능력 부족, 문화적 부적응 등의 문제로 한국학교 입학을 포기하거나 입학을 하더라도 부적을 현상을 낳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한국어가 서툰 만3~12세의 외국인·다문화가족 자녀와 어머니 총 200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방문교육’을 실시해 2013년까지 2500가족까지 확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은 3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주 1회 1대 1 맞춤식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교육정보 매거진 제공(월 1회) ▲적성 및 지능검사 등 심리평가(연 2회) ▲한국사회 문화체험 및 문화특강(연 1회) 등을 중심으로 실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주로 교육한다.

교육비는 전체 4만7000원 중 5000원(자녀 1인당) 만 부담하면 되며, 나머지는 서울시와 강사를 파견하는 ㈜대교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특히 ‘한국어 방문교육’은 자녀와 엄마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엄마의 역할과 지도가 가장 중요한 미취학 자녀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 방문교육’을 원하는 다문화 가정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글로벌센터, 빌리지센터, 외국인근로자센터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대교 콜센터(1588-1109)를 통해서도 접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신청자 중 전산추첨을 통해 외국인자녀 140명, 다문화가족자녀 60명 등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외국인·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응을 위한 기초가 되는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 성인에 집중돼 있던 한국어 교육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한국학교에 입학해 자연스럽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