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 도중 박지원 원내대표로부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의 국회 개회 합의사항에 대해 전화로 보고받은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지난해 연말 한나라당의 예산·법안 강행처리와 관련, “의회유린에 대한 대통령 사과를 받아내지 못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민주당은 민생을 제대로 챙겨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당시 추구하는 무상급식·보육·의료 등 이른바 ‘보편적 복지’ 정책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물음에 “당내 기획단과 전문가 집단이 구체적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하거나 비용을 잘못 산출한 게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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