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위, 22일 의원 징계안 13건 상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징계안 13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윤리특위 정갑윤 위원장은 20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법사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특위를 개최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면서 "박 원내대표도 이에 공감해 22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징계안에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장외집회에서 "이명박 정권을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로비 연루설을 제기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 대해 "시정잡배보다 못한 허위날조"라고 공격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징계안도 들어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예산안과 법안 강행 처리를 주도한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국회부의장, 이주영 예결특위원장,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과, 국회 폭력에 연루된 한나라당 김성회 이은재 의원, 민주당 강기정 의원 징계안도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