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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AI 발병 가금류 수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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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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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AI 발병 가금류 수천마리 살처분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인도 북동부 트리푸라 주(州)의 국영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 보건 당국이 닭과 오리 40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인도 정부 관리가 20일 밝혔다.

트리푸라 주 동물연구부의 죠티르모이 차크라바르티 공동국장은 16개 보건팀이 4000마리 외에도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1㎞ 안에 있는 가금류를 도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농장에 대한 1차 검사에서 'H5'형인 AI 양성반응이 나와 '고병원성 AI(H5N1형)' 여부를 가리려고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인간 감염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트리푸라 주 당국은 주도인 아가르탈라 교외에 있는 이 일대에서 가금류와 달걀의 이동 및 판매를 막는 한편, 주도로부터 10㎞에 있는 방글라데시로부터 가금류와 달걀 수입도 금지했다.

인도에서는 2008년 대규모 AI가 발생,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으며, 2010년에도 소규모 발병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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