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황금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0년도 황금 수요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금괴, 황금주화 수요는 전년보다 70% 증가한 179.9t에 달해, 미국과 독일을 추월하여 인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련인사에 따르면 최근 춘제기간에도 황금시장의 가격조정에 힘입어 거래액이 지난 해의 2배를 넘는 대량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금수요가 작년에 이어 급작스레 증가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적인 금리 인상,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등으로 주식시장,부동산 시장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황금 투자가 재산 증식의 대체수단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9월 기준 세계 5위인 1054t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4년 째 세계 1위 금 생산국을 고수하고 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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