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는 2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최기의 KB금융지주 카드사설립기획단 단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기의 대표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부산남고, 동아대 정치외교학을 나왔다. 국민은행 인사부장, 개인영업부장 등을 거쳐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그룹 이사부행장을 지냈다. 지난해 8월부터 카드사설립기획단장을 맡아 카드 분사 준비를 해왔다.
최 내정자는 이날 "KB국민카드가 출범하면 은행 합병 이후 24%에서 14%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정부의 방침과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힘쓰면서 적정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전업계 카드사에 비해 부족했던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조만간 KB국민카드 설립 주총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2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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