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이날 오후 에르난데스 의장 일행과 만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의회차원의 실질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이어 “아시아의 중심국인 한구고가 아메리카대륙의 중심국가인 온두라스가 협력한다면 큰 힘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에르난데스 의장은 “한국은 개발과 성장에 있어서 전세계의 모범국이다. 한국의 고속성장 비결을 배우고 싶고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에르난데스 의장은 이어 “한국-온두라스 의원친선협회가 활성화되어 양국 우호협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 의장 일행은 박 의장과 접견을 마친 뒤 국회본회의장 전자투표 시스템 참관을 하며 발전된 한국의 IT기술을 직접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접견에는 호세 아길레라 꼬에죠 온두라스 개혁당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온두라스 의원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영환 민주당 의원, 유기준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 정영희 미래희망연대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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