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효성은 주주총회 소집공시를 통해 김종갑 이사회 의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출신의 최흥식 연세대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영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2009년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당시 하이닉스의 대표이사 직을 맡았다. 결국 인수는 무산됐지만 이번 주총에서 김 의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하면서 다시 한번 하이닉스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효성과 하이닉스 측은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효성 측은 "하이닉스 인수 의사가 전혀 없다"며 "정관변경 역시 정관 변경도 신규사업 검토를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닉스 관계자 역시 "관련법 상 피인수 기업의 현직 경영인이 인수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겸임할 수 없다"며 "인수에 대해서는 특별히 아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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