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60명과 제3국 국적의 노동자 208명 등 모두 268명이 탑승했으며, 탑승자들은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이집트, 두바이 등에 머물
면서 리비아 복귀 시점을 살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6일에는 동부 지역 벵가지에서 우리 교민 30여명이 터키군 수송선을 이용해 리비아를 빠져나왔다. 이 수송선은 28일 오전 8시께 터키 남부 마르마라항에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비아에 남아있는 교민수는 트리폴리 등 중서부 지역에 427명, 벵가지 등 동부 지역에 8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과 프랑스 등 각국이 리비아 대사관을 잇따라 폐쇄하는 것과 관련, “현지에 교민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우리 대사관의 폐쇄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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