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분만취약지역 산부인과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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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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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범사업 지역 3곳 선정… 시설·운영비 등 12억 지원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보건복지부는 ‘2011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충북 영동군과 전남 강진군, 경북 예천군 등 지자체 3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내 사업수행의료기관과 함께 동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해당 의료기관에는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1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을 지원 받게 된다.

시설·장비비 10억원은 선정 첫 해에만 지원되며 운영비 5억원은 선정 첫 해에는 준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6개월분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이후 사업 연도부터는 12개월분을 지속해서 지원한다.

복지부는 전국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과 함께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과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체계 구축 등 필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52개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 평가와 현지 평가, 최종 평가 등을 거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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