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평균 휘발유값 2년8개월만에 19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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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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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국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가격이 1900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29일(1902.25원)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무연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4.73원 오른 1901.83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현재 평균 휘발유 가격은 5일보다 더 올라 ℓ당 1902.26원이다.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1693.73원) 이후 이날까지 147일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값(5일 기준)이 ℓ당 1971.63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927.95원), 경기(1911.14원), 인천(1910.57원), 대전(1909.75원) 등에서도 평균 이상이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1882.32원)이었다.

한편 5일 자동차용 경유가격 역시 전날보다 ℓ당 4.61원 상승한 1709.07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등 중동 정세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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