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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대란 예방, 정부·민간 협력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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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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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이번 디도스 대란 예방에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 전방위활약을 펼쳤다.

대통령직속 국가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소규모 디도스 공격을 탐지하고 좀비 PC를 확보, 악성코드 샘플을 입수했다.

국정원은 바로 안철수연구소에 샘플 분석을 요청한 뒤 공격대상 기관을 확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통보했다.

이후 72개 국가 710개 IP를 차단하고 국내 유포사이트에서도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안철수연구소도 지난 2009년 7.7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대란에 이어 이번 디도스 공격에서 공을 세웠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3일 V3 업데이트를 방해하는 악성코드를 발견, 분석 결과 해당 악성코드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공격 대상과 공격 시각을 파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동시에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좀비 PC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백신을 신속히 개발, 지난 4일 오전 10시께 대규모 디도스 공격 감행으로 일부 웹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이 백신을 개인은 물론 기업과 기관에 무료 제공했다.

4일 오후와 5일 오전의 공격 시간도 정확히 분석, 디도스 대란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하우리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전용백신과 분석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좀비 PC확산 방지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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