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최근 온라인몰에서는 가격이 급등한 수산물의 산지 직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산지직배송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오프라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도 유지되기 때문.
수산물 직배송 코너인 ‘생선가게’를 운영 중인 G마켓의 경우 최근 2주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프라인에 비해 최대 40%까지 저렴한데다 다양한 기획전까지 진행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들어서는 라면전복, 멍게, 홍합, 어패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생선과 해산물 판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씩 증가했는데, 이는 어한기에 속하는 시기인데다 동해안 폭설로 인해 대게, 고등어 등 생산량이 감소한 걸 감안하면 상당히 큰 수치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간 수산물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고 롯데닷컴은 최근 한 달간 국내산 직배송 수산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최대 25%까지 증가했다.
한편 수산물 가격 급등의 여파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산가공식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의 최근 한달 간 수산가공식품의 판매가 전년 대비 565%가량 증가했으며 11번가 역시 토막갈치, 고등어필렛 등 단순가공식품과 해물탕, 알탕, 낙지볶음 등과 같은 수산가공식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신선식품팀 고현실 팀장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산지 직배송 수산물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데다 안전하고 빠른 배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해 최근 수산물값 급등에도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