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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부동산기업, 중실버 아파트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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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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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내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실버 아파트 부동산개발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나섰다.

월스트리트 저널 중문판은 9일 중국의 노령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미국의 전체 인구수를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런 추세에 대응해 금융 위기후 미국내 실버 아파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실버 단지 개발업체들은 현재 중국 업체 및 정부 기관과 접촉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등 중국 시장 진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미 업체 간 ‘거래’가 성사될 경우 중국 업체들은 선진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실버 산업에서 ‘독립’할 수 있고 미국 업체들은 ‘컨설팅 수익’ 외에 주주 지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전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버 산업 글로벌 리더 홀리데이 리타이어먼트 (Holiday Retirement Corp.)는 90년대 상하이 교외에 실버 단지를 건설하였으나 경영에 실패, 경제형 호텔로 개조했다.

홀리데이 리타이어먼트 전 사장은 “당시 헐 값에 경영권을 넘기고 철수했지만 시기상 이른 감이 있었다”며 “중국 진출을 다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노인 인구 증가 및 출산 제한 정책이 ‘부모 봉양’의 중국 전통문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실버 주택 건설에 대한 투자를 장려, 그 결과 실버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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