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치지역 3개소, 휴먼타운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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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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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석·시흥·길음지구내 존치지역 휴먼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br/>올 9월까지 지구단위계획수립 완료, 하반기 사업 착수 예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흑석·시흥·길음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3개소가 휴먼타운으로 조성된다. 휴먼타운이란 서울시내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에 방범·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더한 신개념 주거단지다.

서울시는 흑석존치정비1구역, 시흥 존치관리 3구역, 길음 존치관리구역 등 총 3개소를 휴먼타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10만8174㎡에 대해 11일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휴먼타운 조성은 5개소가 추진되고 있고, 이번엔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까지 확대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지구내 장기간 건축허가 제한을 받아온 존치지역에 대해 주민의견을 들어 건축허가제한을 해제하고 휴먼타운 조성 대상지로 우선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흑석지구, 길음지구, 시흥지구 시범사업 대상지 3곳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시행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9월까지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휴먼타운과 재정비촉진 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저층주택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다양한 주거 유형이 확보되고, 저층주거지 보존으로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고 유지·관리하는 휴먼타운 조성사업 추진으로 마을 공동체 문화가 조성돼 아파트 위주의 주택문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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