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국내 부품업체 도우미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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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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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GM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함으로써 제너럴모터스(이하 GM) 그룹 내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GM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해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현재 거래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우수 부품업체 82개사를 선발했다.

이중 국내 업체는 17곳이 포함됨으로써 전체 우수 협력업체중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국내 부품업체 5곳이 GM의 ‘올해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에 비해 지난 5년여 사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높은 수치.

이처럼 GM그룹내에서 국내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한국GM과 GM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M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거래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서비스, 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 시상해왔다.

엠 벤카트램 한국지엠 부사장은 “한국GM이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기지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이를 함께 지원했던 한국 부품 업체의 위상이 GM내에서도 많이 높아졌다”며 “이는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한국GM의 강한 의지와 크게 향상된 부품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부품품질 수준에 기인한 것”이라 말했다.

한편 GM은 최근 5년 동안 국내 부품업체들의 국내외 공장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약 6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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