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 51년 만에 동아대서 명예학사 학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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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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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가운데)이 명예학사 학위를 받은 뒤 조규향 동아대 총장(왼쪽) 이동대 동아대 경영대학장(오른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부산=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이 대학입학 51년 만에 학사모를 썼다.

김성근 SK 감독이 11일 오전 부산 동아대학교 경동홀에서 명예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60년 동아대의 정법대학 상학과에 입학한 그는 개인사정으로 한 학기만 재학한 후 중퇴한 바 있다.

동아대는 그동안 김 감독이 대한민국 야구계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하며 체육훈장 기린상을 수여받았으며,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이끄는 등 모교 명예를 드높였다고 평가해 내규에 따라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편 김 감독은 학위 수여식 뒤 모교 학생 250명과 교직원을 상대로 그의 좌우명 '일무이무(一球二無)'를 주제로 한 특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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