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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시내 알 무슈리프궁에서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너지, 경제·통상, 국방, 보건·의료, 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시내 대통령궁에서 열린 칼리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지난 2009년 12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날 아부다비 서쪽 해안지역인 브라카에서 열린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기공식과 관련, “양국간 원자력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고 품질의 원전이 건설되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칼리파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특수전 훈련부대인 ‘아크’ 부대를 현지에 파견해 임무수행 중인데 대해 사의를 전했고, 이어 두 정상은 “아크부대 활동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증진되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지속키로 했으며, 특히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칼리파 대통령은 거듭 사의를 전했다.
한편 한-UAE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 협력, 보건·의료 분야 협력,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UAE 외교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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