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내줬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464.88포인트(4.53%) 폭락한 9789.55, 토픽스지수는 53.58포인트(5.85%) 빠진 861.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진 및 쓰나미 관련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일본 1위 손해보험사 토키오 화재 홀딩스는 20% 떨어졌다. 방사능 누출이 야기된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업체 도쿄전력은 개장 직후 주가가 23% 가까이 급락하면서 거래가 중지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5.1% 하락했으며 주요 수출주인 캐논은 9.1% 급락했다.
수미타니 토시오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1995년 한신대지진 때처럼 기업들의 생산과 물류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각종 일본의 경제 지표가 단기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화권은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오전 11시 55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57포인트(0.02%) 내린 2,933.23, 대만의 가권지수는 93.46포인트(1.09%) 내린 8474.23을 기록중이다.
싱가포르의 ST지수는 14.59포인트(0.48%) 하락한 3028.90을 나타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