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교원평가는 9월쯤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동료교원간 평가 문항을 교과 교사의 경우 48항목에서 11항목으로, 비교과 교사는 7∼8문항으로 확 줄였다.
또 교장이나 교감에 대한 평가 항목 역시 20문항에서 10문항 내외로 축소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원평가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수용했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도내 여건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동료교원에 대한 평가영역에서는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이나 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또한 평가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를 7개 필수지표와 4개 선택지표로 나눴으며,이 평가에는 동료교원 5명 이상 참여토록 했다.
이 평가항목에는 평가 영역별로 '우수한 점'과 '개선할 점'을 기술토록 한 서술형 응답도 추가했다.
교원에 대한 학부모 평가도 바뀐다.
앞으로 교장과 교감·담임교사는 필수 평가 대상으로, 교과전담 교사와 비교과 교사의 경우 선택적으로 평가 가능하다.
이 역시 지난해 10문항을 3∼6문항으로 줄여 '좋은 점'과 '바라는 점'으로 나눠 서술형 응답토록 했다.
학생 평가도 기존 10문항을 6문항으로 축소했고, 서술형 답은 똑같다.
이 평가는 교내 1∼3학년은 제외되고, 4∼6학년 고학년 학생만 참여케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 역시 최대한 교과부 지침을 수용했다"면서 "앞으로도 교과부 시책은 최대한 따르되, 지역 교육여건 등을 감안해 결정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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