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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 |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내 연구기관이 개발한 첨단과학기술연구 결과를 과학관 전시에 도입·적용함으로서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의 국가연구개발과 전시·교육의 융합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고, 이를 통해 국립중앙과학관을 세계적인 첨단기술과학관으로 변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관장은 지난 10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지식경제부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ETRI가 개발한 첨단IT기술을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현장에 적용해 세계최고수준의 전시물을 개발·운영하는데 협력키로 하고 두 기관이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경부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올해 2월에 완료한 U시티 환경 기반 하이브리드 U-로봇 서비스시스템 기술개발 1단계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15년 3월까지 진행되는 '실외환경에 강인한 도로기반 자율주행 기술개발'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은 ETRI가 개발한 서비스로봇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한 환경구현 및 기술고도화를 위한 공동기획과 전시 운용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과학관 내 로봇 시험무대를 활용하고 기술 실증을 위한 로봇 서비스도 운용한다.
또 국립중앙과학관은 서비스로봇 뿐 아니라 가상현실, 미래 정보통신기술 등 ETRI의 각종 연구개발성과를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 교육과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은 ETRI 연구팀에서 ‘증강 3D’ 기술을 이용한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이달 중 세부적인 추진에 대해 논의해 2~3년 후 가시적인 성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증강3D는 화면 앞으로 큰 깊이의 입체값을 구현해 입체영상이 관람자 바로 앞까지 도달하게하는 기술로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증강3D 상설전시관 전시기획안 수립하고 내년에 시험무대 과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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