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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라봉보다 맛있는 '탐나봉'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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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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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장중 기자)한라봉보다 당도가 높은 '탐나봉'이 나왔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존 한라봉보다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감귤 신품종인 탐나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라봉은 일본에서 도입된 '부지화' 품종으로, 제주에서 1998년부터 '한라봉'으로 상표명을 붙여 판매 중이다.

하지만 한라봉의 경우 한 그루 나무 안에서도 품질이 고르지 않아 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번에 개발된 탐나봉은 2008년 '탐도 1호'에 이어 두 번째로 한라봉보다 산 함량은 높지만, 수확시기는 20여일 늦다.

그러나 당도가 높고 오랜 저장에도 고품질이 그대로 유지된다.

성숙기 당도는 15°Brix 이상으로 산 함량은 1% 정도다.

특히 어미나무인 한라봉과 마찬가지로 씨가 없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껍질 두께가 얇아 껍질 벗김이 수월하다.

농진청 감귤시험장 박재호 박사는 "지금까지 감귤품종은 외국에서 도입된 품종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국산품종을 개발키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탐나봉 개발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는 보다 일찍 수확되는 품종, 크기가 작아서 먹기에 알맞은 품종 등의 다양한 품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탐나봉은 올해부터 실증보급 차원에서 농가에 우선 시범적 보급을, 또 접수(접목할 어린 가지)를 많이 생산키 위한 묘목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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