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명수 조달청 차장은 17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신동아건설㈜, ㈜동양건설산업, ㈜서희건설 등 중견·중소 건설업체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2011년도 조달사업 설명과 건설업계의 현안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김 차장은 "건설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일반적 공사만으로 승부를 거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업체마다 자기의 기술과 전문성을 특화시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가낙찰제의 허위서류제출, 입찰담합, 페이퍼컴퍼니 등의 문제가 있는데 건설업계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선도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동아건설㈜ 이인찬 대표 등 건설업체 CEO들은 입찰금액 적정성심사 내실화, 물량내역수정입찰 및 등급경쟁입찰 등 제도개선에 중견·중소업계를 고려해 '실적공사비 적정화'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우선 조달청에서 자체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바로 검토·개선하고, 법규정 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 남병덕 시설총괄과장은 "오늘 중견·중소기업 대표 간담회와 지난주 실시한 대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향후 공사계약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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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참석업체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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