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8일 오후 1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36nSv(나노시버트)/h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각에는 137nSv/h였으며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꾸준히 평상시 값인 140nSv/h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방사선 관련 경보설정 기준을 보면 3년간 평균값보다 100nSv/h 이상 올라가면 ‘주의’ 경보가 발령되는데 이때는 별다른 제한조치 없이 KINS 등이 원인규명에만 나서게 된다.
또 1000nSv/h 이상의 방사선 준위는 이 준위에 도달한 곳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등의 섭취가 정밀분석을 거친 뒤 이뤄지는 ‘경고’ 수준이고 100만nSv/h 이상이면 옥내 대피를 권고하는 ‘비상’ 상황이다.
KINS는 우리나라와 일본 상공에는 4계절 내내 서풍이나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역별 방사선 준위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홈페이지(iernet.kins.re.kr)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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