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를 겪으면서 그 대안으로 화력발전 확대가 불가피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도 발전용 석탄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일본의 수요가 치솟으며 1000억달러에 달하는 석탄시장과 그에 따른 파생상품시장을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즉각적인 석탄수송 수요는 일주일 전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경제활동이 타격을 받으면서 단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일본의 석탄 수요가 일시적으로 지체현상을 보이고 주요소비국인 중국이 자국산에 크게 의존하면서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수요와 가격은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의 에마뉘엘 애널리스트는 FT 인터뷰에서 일본의 석탄 수입이 쓰나미와 대지진으로 문 닫은 원전을 대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됐었던 2011~2012년 아시아 지역의 석탄계약은 우선 연기됐지만 협상이 다시 시작되면 석탄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한 2008~2009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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