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촌 북한산자락 생태공원으로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1 13: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 6월 시작해 내년 7월 완공 예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은평뉴타운내 3-2지구에 위치한 기자촌 북한산자락 5만5095㎡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의 기자촌 철거지역 중 해발 125m 이상의 구역에 '북한산자락 마을숲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존 마을의 약 35%를 차지하는 규모로 시는 북한산 자락에 개발면적을 최소화하고 기존 주택지로 인해 훼손됐던 북한산을 생태적으로 복구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다.

은평뉴타운내 기자촌마을은 1969년도 기자들을 위해 북한산자락에 420가구 상당의 주택이 마련된 곳이다. 이후 1971년 그린벨트지역으로 지정돼 30년 넘게 각종 개발과 건축행위 제한으로 지역이 정체되고 낙후돼 왔다.

북한산자락 마을숲공원은 지형 복구를 통해 토양을 회복하고, 숲을 조성해 훼손지를 복구할 예정이다.

공원은 '시간의 뜰'과 '배움의 뜰'이라는 테마로 지역여건상 2개소로 나누어 조성된다.

근린공원 1호(4만4217㎡)는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의 뜰'과, 은평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바람의 뜰' 등 크고 작은 뜰과 숲이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근린공원 2호(1만878㎡)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이 가능한 '배움의 뜰'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녹색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를 북한산 둘레길과 연계해 걷기 좋은 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임계호 주거정비기획관은 "북한산자락 마을숲공원을 아름다운 북한산 자연과 수려한 조망경관이 가능하고, 은평뉴타운 단지의 스카이라인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조성은 오는 7월에 시작해 내년 7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