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비아 공격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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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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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교부는 21일(현지시간) 리비아에 대한 연합군의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개입은 민간인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애초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표결에서도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지난 17일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다른 브릭스(BRICs) 국가 및 독일과 함께 기권했으며, 결의안은 이들 5개국을 제외한 10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브라질 외교부의 성명은 연합군의 리비아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 일부에서 비판 여론이 제기되는 데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9일 브라질리아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는 리비아 공격에 대해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니얼 레스트레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남미 담당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군사행동 필요성을 호세프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호세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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