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日 거래 기업 206개 지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수출입은행이 일본과 거래하는 206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2일 수은에 따르면 일본 지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수은은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의 여신 및 보증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준비중이다.

수은은 지난 14일부터 설치, 운영중인 '일본 지진피해 신고 및 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일본 거래 기업의 피해 상황을 검토해 여신 만기연장·금리 인하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거래 기업에 대한 수은의 여신거래 규모는 대출 8284억원, 보증 3179억원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의 피해사례가 (센터에) 접수되진 않았지만, 일본 대지진 사태의 여파가 장기화할 경우 적지 않은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은은 이번 일본 지진 피해 기업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