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포천시의 신 성장동력이 될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가 2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이날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서장원 포천시장, 산업단지 관계자, 기업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그동안 소외와 낙후를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평3리 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승인,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는 포천시와 신평3리조합, 극동건설(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16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3년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48만5000여㎡ 규모로 섬유염색업체 35개와 피혁 제조업체 8개 등 모두 53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포천시에 산발적으로 분포해 있던 1000여개의 섬유공장들과 연계, 원사에서 염색에 이르는 다품종 단납품 시스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게는 폐수종말처리시설, 진입도로, 공업용수 등에 필요한 국비 100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존의 양문·신평집단화단지와 포천복합산업단지와 함께 2500여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은 스포츠와 레저웨어 등 세계 니트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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