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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컨소시엄, 印尼 발전용 유연탄광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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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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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푸아스 광산지분 90% 획득…8,415만달러에 합의<br/>2013년부터 생산…향후 21년간 연 160만t 확보…국내 화력발전소에 공급키로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세계적인 유연탄 생산지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광물자원공사 한국컨소시엄은 2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현지 한국기업인 코린도사와 함께 PKP 그룹이 보유한 카푸아스(Kapuas) 유연탄 광산 지분 90%(공사 39%, 코린도 51%)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총 8415만 달러의 인수금액 가운데 2013년까지 3646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사는 매년 160만t에 대한 유연탄 판매권을 보유하게 됐으며 향후 21년간 모두 3360만t 자주개발량을 확보했다.

올 2·4분기 개발권 및 산림사용허가 승인을 거치게 되면 오는 2013년부터는 향후 21년간 매년 400만t씩의 유연탄을 국내등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는 현지 생산량 일부를 향후 건설 또는 증설이 예정된 국내 화력발전소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밀탐사가 진행중인 인니 중부 칼리만탄 깔떵주 카푸아스군 소재(빨랑까라야 북쪽 170km) 카푸아스 노천탄광은 약 2억4400만t의 유연탄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 바리또강을 이용한 해운이 가능해 운송인프라가 양호한 편이며, 주변에 가행광구가 다수 있어 기술 인력을 조달하는데도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인도네시아 유연탄을 추가 확보, 향후 국내 발전용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유연탄 자주개발률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향후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발전용 유연탄의 공급선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남아공 블락프라츠 진출에 이어 이번 인니 유연탄광 인수계약 체결로 호주 중심의 유연탄 투자에서 탈피해 수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인니 발전용 유연탄광 위치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입한 약 1억600만t 가량의 유연탄 중에서 3760만t을 인니에서 수입했다. 인니 칼리만탄 유연탄 가격은 18일 현재 1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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