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디램익스체인지는 22일 대표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3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을 0.91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3월 전반기 0.88달러 대비 3.41% 상승한 수치다. 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5월 전·후반기 2.72달러를 기록한 D램 가격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후반기 이후 1달러 미만으로 추락했다.
이처럼 D램 가격 반등이 이뤄진 것은 2분기에 반도체 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아울러 대지진으로 엘피다 등 일본의 D램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또 다른 D램 제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고사양인 DDR3 4GB SO-DIMM 1066MHz는 33달러(3.13% 상승), DDR3 2GB SO-DIMM 1066MHz 17달러(3.03%), DDR3 2Gb 256Mx8 1066MHz 1.91달러(3.8%) 등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반도체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데다 인텔의 칩셋 문제도 지난달 해결되면서 PC 출하량도 회복세"라며 "다만 국내 업체는 서버.모바일.그래픽 등 고부가 D램 비중이 높은만큼 PC향 D램 가격의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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