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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위해 현대차 임직원 10만명, 소매 걷어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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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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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및 해외 임직원 10만여 명 대상 두 달간 실시<br/>겨울철 헌혈 저조에 따른 혈액 수급 문제 해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은 4월 말까지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10만명의 소매가 올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임직원들이 헌혈을 하기 위해서다.

현다자동차그룹은 내달 말까지 임직원 헌혈 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2011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내 17개 계열사의 약 10만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내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로 동참하는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을 비롯해 현대차 미국생산법인, 인도법인, 터키생산법인, 기아차 슬로바키아생산법인 등 그룹 내 5개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1만여 명의 임직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헌혈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은 4월 말까지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겨울철이라 일반인의 헌혈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 이같은 캠페인은 혈액 수급이 원활할 수 있으며 직원에게는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측은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전체 헌혈인구 중 10~20대가 80%를 차지한 데 반해, 30~40대는 매년 비중이 줄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경제활동으로 바쁜 30~40대 직장인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시작해 2007년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1회 이상 전국 규모의 정기적인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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