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텔레콤의 온세텔레콤 주식 취득을 최종 인가했다. 이에 따라 온세텔레콤의 최대주주가 대한전선 계열에서 세종텔레콤으로 변경됐다.
세종텔레콤은 온세텔레콤의 최대주주였던 대한전선 그룹과 지난해 12월 30일 소유지분 39.34%(7472만3940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방통위의 주식취득 인가로 인수가 최종 완료됐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96년 설립됐으며, 전국에 걸쳐 1만5000km의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고 전용회선 임대사업과 인터넷서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온세텔레콤은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로, 전화부가서비스 및 유무선 콘텐츠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온세텔레콤의 서비스, 영업력 및 마케팅 노하우와 세종텔레콤의 통신인프라 및 사업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결합이 기본 선결 조건이며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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