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게이 치료’ 애플리케이션 퇴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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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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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논란이 됐던 ‘게이(남성 동성애자) 치료’ 애플리케이션 ‘엑서더스 인터내셔널’을 퇴출했다.

톰 뉴마이어 애플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 사회집단을 공격함으로써 개발자 가이드라인(지침)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뉴마이어는 그러나 이 애플리케이션이 애초 승인된 이유 등 이 사안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게이’ 성적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전환시키는 일을 하는 기독교 단체 ‘엑서더스 인태너셔널’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앱스토어에 등장할 때부터 논란이 일었다.

애플의 앱스토어 게시 후 무려 14만명 이상이 청원 전문사이트(Change.org)를 통해 게이의 권리를 주장하는 온라인 청원을 했으며, 애플도 이 같은 압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퇴출시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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