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농축산물 수급 불안을 야기했던 구제역과 한파 등의 불안요소가 사라지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지난 23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4월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가격은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며 "명태의 경우 필요량을 미리 확보해놨고 오징어도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전량을 수입하는 생태의 경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야기되면서 오히려 수요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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